[당선] 충남미술관 건립 국제지명설계공모

 

<건축개요>

위        치 : 충청남도 서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발  주  처 : 충청남도 (문화정책과)

대지면적 : 22,400㎡

연  면  적 : 27,607㎡

규        모 : 지상4층/지하2층

용        도 : 문화 및 집회 시설(미술관)/공영주차장

 

충남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에서 디에이건축 컨소시엄(디에이건축·UNStudio)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에 새롭게 건립되는 충남미술관은 문화시설지구 26,478m2 규모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2,680m2 규모로 공모되었다. 문화시설지구 내에는 충남도서관이 먼저 완공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충남도립 예술의 전당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문화·예술 분야 공약사업이기도 한 충남미술관 건립 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2019년 건립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올해 충남미술관 건립사업 운영위원회를 통해 건립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충남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4팀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 총 31팀이 지명신청서 공모에 참여했다. 충남미술관 건립 운영위원회는 지명신청서 심사를 통해 팀 구성, 추진 체계, 유사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해 4월 초 최종 지명대상자 6팀을 선정했으며, 7월 13일 작품접수를 마감했다. 최종 6팀은 △이용호(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Steven Holl(Steven Holl), △조도연(디엔비건축사사무소)·Robert Greenwood(Snohetta)·김상훈(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김현호(디에이건축)·Astrid Piber(UNStudio), △이상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Yvonne Farrell (Grarton Architects Ltd.), △신창훈(운생동건축사사무소· Nicolas Kastbjerg(Bjarke Ingels Grupo A/S), △김희진 (선인터라인건축사사무소)·박진희(SsD Architecture+Urbanism)·Samuli Woolston (ALA Architects Ltd.)였다. 6개 팀에 대한 최종 심사는 설계팀이 작품을 화상∙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방식으로 7월 19일 진행됐다. 심사는 대학교수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화여대 강미선 교수)가 1차 토론 및 투표로 3개 팀을 선정한 후 2차 투표를 통해 2개 팀을 가리고, 2개안에 대한 최종 투표로 결정하였다. 같은 달 21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한 ‘국제지명설계공모’의 최종 작품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당선작은 디에이건축-UNStudio 컨소시엄의 작품이다.

충남도는 다음 달 디에이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UNStudio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11개월 동안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2022년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에는 UNStudio와 Squint Opera(전시 디자인과 컨텐츠 디자인), Loos van Vliet(조경), UNSense(커뮤니티 경험 디자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디에이건축 컨소시엄의 충남미술관은 전통적인 미술관이 아닌 전체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사회적 경험 그 자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변화하는 공간, 예술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감의 장소로서 예술과 대중의 공존을 도모한다.

중립적인 성격의 단순한 매스가 동선이라는 요소에 의해 조각되어 자연스럽게 나타난 ‘내부중정’과, 내부중정에서 뻗어나가 외부와 내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문화 중심거리’. 이 두 가지 ‘Big Details’는 상호교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경로에서 접근하는 관람객들에게 건축 공간과 예술에 대한 연속적인 경험으로 이끌어주는 길 찾기(Way Finding)의 역할을 한다.  ‘문화 중심거리’는 문화적 탐험가와 젊은 세대의 가족을 고려한 건축 공간으로, 예술과 문화와 편의시설을 경계없이 어우르는 연속성을 통해 공공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조경과 공원, 배면의 산까지 연결하며 균형을 이룬다. 전통적 요소인 ‘마당’을 차용하여 계획된 ‘내부 중정’은 주요 동선들을 엮어주고, 건물 내 각기 다른 레벨의 플랫폼들은 내부 중정으로 뻗어 나가면서 풍부한 공간적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디지털과 물리적 경험을 확장, 양방향 경험을 연출하는 ‘디지털마스터플랜’을 통해 미술관과 관람객의 관계 강화 전략을 모색했다. 전시공간은 변화하는 전시 트렌드에 따라 자연광을 활용한 연출, 디지털 전시를 위한 블랙박스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멀티유즈(Multi-Use)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미선 이화여대 교수는 질의응답에서 “전형적인 형태 내에서 나선형 계단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공간구성을 한 점이 좋다. 특히 UX디자인, 서비스 디자인을 (설계단계에서) 미리 적용한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국내 최초의 제로 에너지 미술관으로 설계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패시브 설계를 통해 건물의 배치와 공간계획을 최적화하고, 건물의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외피구조를 제안했다. 전시실 지붕에는 PV패널이 적용되어 남측에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며, 북측의 간접광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자연광에 의한 예술 작품의 손실 방지를 위해서 UV 차단 특수 유리도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