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우수상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6-3(1,2지구)에 위치한 을지 트윈 타워는 남산과 종묘 사이, 역사적 도시 맥락 속에 자리한 업무시설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건축을 지향한다. 사라져가는 세운지구의 옛길과 필지구획선을 보존·해석하여 부지 내 보행로와 공개공지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기억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도시 흐름을 형성하였다.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과 보행 중심 공간을 통해 기존 골목의 스케일을 재현하며, 주변 도시조직과의 연속성을 강화하였다.
건축은 대형 오피스의 위압감을 완화하고 도시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분절된 매스 전략을 적용하였다. 사선으로 분절된 형태는 시각적 리듬과 개방감을 형성하며, 남산과 종묘를 잇는 도시 스카이라인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입면에 적용된 루버 시스템은 일사 부하를 저감하는 차양 장치이자 도시적 표정을 형성하는 요소로, 다양한 패턴과 밀도를 통해 기능성과 형태미를 동시에 구현하였다. 또한 저층부 벽면녹화와 완충녹지를 통해 보행자에게 입체적인 녹지 경험을 제공한다.
환경 성능 측면에서도 고성능 커튼월 시스템과 단열 시뮬레이션을 통해 열교를 최소화하고, 로이복층유리 및 고효율 단열재를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더불어 BIPV를 통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도입하여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함으로써, 역사적 맥락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도심형 오피스 건축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