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인천 작전동 카이저팰리스

이 프로젝트는 유통회사 물류창고인 부지를 주거형 오피스텔로 개발하는 인천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중 하나이다. 1, 2차 단지로 나누어진 5개동에 1층과 2층은 오피스텔을 위한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되었고, 상부층은 686세대의 오피스텔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형 오피스텔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적용된 이 단지는 20층 규모의 5개동 모두가 주변의 조망과 단지내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공통적으로 한 층당 8세대로 구성된 5개의 주동은 6개 타입의 다양한 유니트로 조합되었으며, 201동 최상층은 특별히 더욱 넓은 면적의 팬트하우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판상형과 탑상형이 결합되어진 특별한 형태의 매스는 아직 미개발되어 남아있거나 혹은 과거 일률적인 판상형의 주동들로 구성된 주변의 몇몇 단지 속에서 건축물을 확연히 드러나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로서 작용한다. 지상부는 최대한의 조경공간을 확보하여 단지의 쾌적성을 한 차원 높였다. 남과 북의 두 도로 사이에 위치한 부지에 들어선 건축물은 역시 남북 방향으로 켜를 형성하면서 일차적으로 북측 대로변에 대규모의 조경공간을 확보하고 다시 동과 동사이의 켜를 내부 사용자를 위한 조경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근생시설의 상부 지붕을 조경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단지의 내외부 이용자들 모두에게 다양하고 쾌적한 실외공간을 제공한다. 카이저 팰리스로의 물리적 동선 접근은 이원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북측 30m 주도로변에 건축물과의 폭이 30m가 넘는 넓은 공개공지를 가로를 위해 확보해주고 그곳을 관통해 접근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로의 접근과 남측 12m도로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오피스텔로의 접근이 그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남측에 위치한 경인고속국도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접근하며 바라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정면과 대로변에서 보행자에 의해 인식되어지는 넓은 가로공원의 공간으로 스크리닝된 배면의 이원화된 시각적 방법의 접근을 유도해 내고 있다. 디자인에 있어서 특히 심혈이 기울어진 부분은 입면이다. 인천의 주거용 건물로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고층부와 옥탑에 디자인 포커스를 맞추고 수차례의 디자인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지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브들은 다분히 고전적이라 할 수 있다. 근린생활시설과 로비를 구성하는 저층부의 기둥들은 신전의 열주처럼 배열되어져 있고, 그 열주들은 상부의 오피스텔과 구분되어지도록 장식된 엔타블레이쳐를 떠받치고 있다. 오피스텔의 상부를 장식하고 있는 변형된 페디멘트는 주출입구에서도 반복적으로 사용되어지며, 건축물의 고전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원통형의 펀칭메탈과 폴리카보네이트로 구성된 최상층 코어부 디자인을 덧붙임으로써 고전적인 디자인의 지루함을 깨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동일한 건축물에 공존케 하고 있다. 이러한 두 이미지의 공존은 고전 모티브와 기하형태의 대비, 석재와 펀칭메탈이라는 재료의 대비를 통해서 강화되고 있다. 아직 건축군의 밀도가 높지 않은 경인고속도로변의 지역 상황은 카이저 팰리스의 이러한 입면디자인을 더욱 부각시킨다.
Design
2000s
Location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392-1
Client
(주)우림건설
Floor Area
68,149㎡
Site Area
1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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